(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의회는 의회 청사의 확장과 내진 보강 공사를 2023년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는 그 첫 단계인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1973년 건립된 의원회관은 지하 1층~지상 9층, 전체 연면적 7146㎡규모이며, 1968년도에 지어진 서소문청사 제2동은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4075㎡ 규모다.
설계공모의 범위는 이번에 의회로 인수된 서소문청사 2동 2층~3층을 포함해 의원회관과 서소문청사2동 2~6층의 공간 리모델링(총8525㎡), 서소문청사 2동의 내진보강, 노후화된 설비의 교체 등이다. 예정 공사비는 134억8000만원이며 설계비는 8억600만원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4개의 과제를 평가해 설계자를 선정했다. Δ의회의 비전에 합당한 공간 개념 제시 Δ시민과 의회가 공유하는 공간의 개념 제시 Δ의회공간(상임위원회 등)의 공간 개념 Δ설계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이다.
4가지 과제에 대한 공개 심사위원회를 거쳐 제공건축사사무소의 고태식 대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열린의회,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건축사는 교통, 문화, 안전 등 도시의 모든 활동들을 대표하는 10개의 위원회의 공간 구성을 폐쇄적이지 않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천편일률적인 그리드의 사무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또 의회의 4가지 특징으로 시민을 대변하고, 투명한 절차를 따르고, 열려있고, 효율적인 의회라고 정의했다. 특히 해당 작품은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건축적으로 구현하려 했다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앞으로 시의회 청사가 가져야 할 비전과 가치를 가장 현실적으로 대범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며 "열린 의회의 개념이 가장 잘 드러난 자유로운 평면의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공사 및 비용면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노원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의회청사 리모델링 및 내진보강 공사를 통해 지방분권 강화 및 인사권 독립에 대비하는 등 양질의 의정활동을 지원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을 찾아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적절한 시기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주민의 삶의 질과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열린 의회와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건축의 공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투명한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위한 공간이 잘 구현돼 시민이 사랑하는 의정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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