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간의 교차 접종 시험이 안전하게 실시됐다고 러시아 측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번 실험이 아제르바이잔에서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시험에서는 스푸트니크V 1차 접종분과 AZ 백신이 사용됐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후 시험 자원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RDIF는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둘 다 바이러스 벡터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2회 접종을 요구한다.
두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인체에 무해하게 변형된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벡터)에 넣어 인체에 주입, 면역력을 형성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스푸트니크V 1차 접종분은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26형 바이러스를, AZ 백신은 1·2차 접종분 모두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5형을 전달체로 사용한다.
RDIF는 두 백신의 교차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 반응 등 시험의 전체 결과를 다음 달에 공표할 예정이다.
전날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병원 5곳을 대상으로 AZ 백신과 스푸트니크V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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