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이 그간 해외입국자에 적용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그대로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의 입국에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저녁 아프간 현지인 입국 시 방역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이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하고,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해 (PCR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진천 격리시설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어 "과거 한국을 도운 적 있는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와 그 가족들을 수용하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 한국조력자들은 수년간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데 짧게는 1~2년, 길게는 7~8년 동안 활동해 왔고, 상당수 의사와 간호사, IT전문가, 통역사, 전문 훈련강사 등 현지에서는 우수 인력으로 평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한국조력자들과 그의 가족 등 총 391명은 다음날인 26일 국내 도착한다. 이후 법무부가 마련한 버스로 충북 진천으로 이동, 진천지역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다. 이들은 이곳에서 최소 6주에서 8주간 머물게 된다.
코로나19 검역과 관련해 방대본은 "아프간 한국조력자들은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 확인시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결과를 확인한 뒤 진천 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입국 검사 이후, 진천 시설에서 7일차 검사,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방대본은 이들 중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통상적인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일하게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증상·경증이라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이라면 의료기관에서 치료한다.
이들이 격리하는 충북 진천지역에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질병청과 법무부가 협의해, 타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 준해 아프칸 현지인들이 이용할 격리시설의 방역 조치를 완비했다"고 했다.
이어 "14일간 해당 지역에서 외부 출입 없이 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 시설과 마찬가지로 근무자들은 방호복, 개인보호용구 등을 착용해 코로나19가 지역에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입국검사, 격리, 확진자 관리는 그간 해외입국자 검사?격리?치료 지침에 준해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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