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지건설 주식 경매에 참여해 416만8055주(지분율 29.28%)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에 따라 성지건설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1일 밝혔다. 2대 주주는 13.74%를 보유한 빌리언이다. 성지건설은 2005년 두산그룹의 형제 경영권 분쟁 후 차남인 고(故) 박용오 회장이 2008년 인수한 회사다. 2007년까지 순이익률 9~10%를 유지했고 현금성 자산도 약 800억원에 달했지만 2007년 분양 실패로 자금난을 겪기 시작했다. 2009년엔 영업이익이 824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후에 2018년 상장폐지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고 2대 주주 및 기존 주주들과 상의해 경영권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1조5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주주 간담회에선 2024년까지 톱 20 건설업체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