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버스전용차로 주행 중 경찰 단속을 받은 이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은 경찰이 버스전용도로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단속하자 운전자가 당황했다.
지난 2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버스전용차로 주행 중 경찰 단속을 받은 이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버스전용도로 시작 지점에서 찍혔다. 제보자는 할아버지·할머니·고모·부인·딸 등 가족과 함께 올 뉴 카니발에 탑승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주행 중 한 경찰이 차를 멈추라고 했다. 영상에서 경찰이 "몇 분 탔나. 다 가족인가"라고 묻자 제보자는 "6명이 탔다. 아니예요"라고 답했다. 이후 경찰은 "공적인 일인가 사적인 일인가?"라고 물었지만 당시 제보자는 경찰이 어떤 의도로 질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당시 제보자는 경찰이 버스전용도로 인원 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하는 줄 알고 차량에 몇 명 탔는지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 위반 여부를 단속하던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100㎞/h로 가는데 아무 표시나 안전장치 없이 차 앞을 막으니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잡아 바로 앞에 겨우 세웠다"며 "이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마침 뒤에 버스나 다른 차량이 없어 대형 사고도 없어 (하늘에) 감사드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누가 봐도 가족이 탑승한 차량으로 보이는 차를 (세웠다)"며 "500m 앞에 단속 중이라는 표지판도 없고 옆 갓길에는 단속 중인 차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단속을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단속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