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비수도권은 감소세지만 수도권은 확산세가 지속돼 다시 유행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고 소폭 줄고 있다”면서도 “수도권 유행 규모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증가하는 현상은 위험요인”이라고 짚었다.

지난 한 주(8월29일~9월4일) 동안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671명으로 전주(1702명)대비 1.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감염자가 추가 확진자를 만들어내는 수치)는 0.98로 1보다 작아 감소 추세로 판단했지만 완연한 감소세로 보진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90명(지역발생 1461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1044명으로 71.5%를 차지했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8월31일 70.8%로 올라선 이후 5일 연속 70% 안팎을 유지 중이다.

전주 수도권 확진자는 일평균 1156.1명으로 직전 주(1112.4명)대비 43.7(3.9%)명 증가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515.4명으로 전주(589.6명)대비 74.5명(12.6%) 줄었다.


의료대응 여력 상황을 살펴보면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기준 총 89개소 2만118병상 중 가동률 52.1%를 기록했다. 이용이 가능한 병상은 9641개며 수도권은 1만3059병상 중 61.9%가 가동 중으로 4979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364병상(4일 기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6.7%로 312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867병상의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43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전국 63.2%로 16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은 77병상이 남았다.

중환자병상은 총 93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418병상, 수도권 256병상이 남아 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미세하지만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보다는 증가 경향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달라”며 “수도권의 유행을 얼마나 적절히 통제할 수 있을 지가 앞으로 유행 양상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