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해외파병 중 조기 복귀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탔던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지난 7월21일아프리카 현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21/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탔던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11일 무사히 국내로 돌아왔다.
해군은 이날 오전 문무대왕함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기지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문무대왕함은 올 2월 초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이 타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을 향해 떠났던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이다. 청해부대는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 등의 통항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외파병부대다.


그러나 문무대왕함이 군수 적재를 위해 지난 6월28일~7월2일 작전지역 인접국에 기항한 뒤부터 승조원들 중에서 '감기 증상' 환자가 폭증했고, 진단검사 결과 이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은 7월20일 공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복귀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방역·의료인력 등과 함께 양민수 해군 제7기동전단장(준장·해사 44기)을 비롯한 함정 교체병력도 현지로 파견, 문무대왕함을 작전지역으로부터 국내로 다시 이송해오는 임무를 맡겼다.

문무대왕함이 진해기지에 도착한 건 지난 7월21일 서아프리카의 작전지역 인접국가 출항 이후 52일 만이다.


해군은 "문무대왕함에 교체병력으로 파견됐던 장병 147명은 앞서 공군 수송기로 귀국한 문무대왕함 승조원들과의 함정 인계인수를 마친 뒤 원 소속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월20일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선 총 2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10일까지 모두 완치돼 병원과 격리시설로부터 퇴원·퇴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