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국의 국가적 단결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6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모든 곳에서 예상된, 예상 밖의 장소에서 영웅적 행위를 보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9·11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과 수천 명의부상자들을 기렸다. 또 소방관, 간호사 등 구조 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려움과 분노로 평화와 진실함을 사랑하는 무슬림 미국인에 대한 폭력 등 어두운 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미국의 단결이 깨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 9.11 테러의 중요한 교훈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에서 우리에게 가장 크고 위대한 힘은 단결이라고 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단결이란 우리가 같은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우리 모두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연설이 9· 11 테러의 주요 연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세계 무역 센터가 있었던 뉴욕 로어 맨해튼과 테러에 사용된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들판, 국방부(펜타곤) 등 3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추모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부 현장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테러 현장을 방문할 때 별도의 연설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의 표시로 바치는 조화를 놓고 묵념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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