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 창당과 탈당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8년 조씨와 박지원 전 의원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언론에 관련 의혹을 제보한 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박지원 원장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보자 조성은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악위적 허위 보도가 이뤄지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원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이라며 식당 사진을 올렸다.

조씨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를 돕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초에는 더불어민주당 반문(반문재인)계가 탈당해 만든 국민의당에 입당, 총선 공천관리위원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박지원 전 의원 등을 따라 국민의당을 탈당,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했다. 조씨는 이후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지난해 1월 '브랜드뉴파티' 창당에 합류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범보수 세력 통합 분위기 속에서 미래통합당에 입당, 총선 선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