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추 전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앓는 소리 뒤에서는 음습한 흉계를 꾸미고 반란을 꿈꾸며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준성 검사는 윤석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게 아니라 검찰 조직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4·15 총선 직전인 4월 3일과 4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를 통해 여권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도록 야당에 사주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10일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