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난 1일부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에 어르신들의 지역 명소인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를 가상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제페토 내의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는 실제 건물과 똑같이 구현되어 있어 평소 시설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의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다.
구는 어르신들이 가상공간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55세 이상 서초구 어르신이 제페토에서 느티나무쉼터 시설을 견학하고 재밌는 동작의 인증샷을 서초느티나무쉼터에 찍어 보내면, 쉼터회원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상 느티나무쉼터에서는 10월 노인의 날 기념 트롯 미니콘서트, 12월에는 어르신들의 작품전시회 등 가상세계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서초구립 느티나무쉼터에서 9월 한 달 메타버스 이해를 돕는 인문 강좌(교육명 '한가위에 떠나는 느티행 메타버스')를 개설하고 메타버스의 개념과 의미, 우리 생활 속 메타버스의 종류 등을 온라인으로 교육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아바타 생성에서부터 가상공간의 느티나무쉼터 방문하기 등 가상공간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교육을 수강하는 어르신 홍은표씨(73)는 "스마트폰 속에서 나와 닮은 아바타가 내가 다니던 복지관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걸 보니 신기하다"며 "아직 조작이 쉽지는 않아 답답하긴 하지만, 신기하고 손주하고 같이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어르신들이 IT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서초 스마트 시니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키오스크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어르신들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하고 서초 스마트 시니어 IT체험존을 조성해 VR, 로봇, 1인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의 성별과 나이는 상관없다. 만난 사람과 소통이 잘 된다면 좋은 친구가 된 것"이라며 "우리 어르신들도 이런 가상공간에서 세대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의 폭이 넓어진 세상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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