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14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개조할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홍기철기자
호남대전을 앞두고 정세균 후보 사퇴가 대선후보 1·2위 순위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전남지역 줄서기가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14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개조할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남 전·현직 지방의원 207명의 이름으로 이날 전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단은 "호남은 언제나 시대정신의 중심에서 역사를 진보시켜왔다. 저성장과 불평등 심화는 국민의 삶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공정성 회복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성이 중시되는 지금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혁을 무력화시키는 불합리한 기득권 혁파와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혁신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 지지 기자회견은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 장만채 전남지역 이재명후보 특보단장(전 전남교육감),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1일 전남도의회에서 108명의 전직 전남도의원들이 이낙연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지난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53명 중 38명이 이낙연 전 대표 지지 성명을 낸 가운데 지난 1일에도 108명의 전직 전남도의원들이 이낙연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남도지사로 재직한 이낙연 후보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도지사 시절 많은 정책을 펼쳤고 굵직한 미래 전략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빛가람 에너지밸리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전남발전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전력을 다했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5선 국회의원 여당 대표 등 국회와 정부,중앙과 지방,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일하면서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낙연 후보가 호남이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갈등에 지쳐있는 분열된 우리사회를 치유하고 이념과 지역을 넘어 어느 한편에 고립되지 않고 누구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본선에 오르면 불안한 후보보다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이기는 후보인 이낙연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5일과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 지역 경선이 치러진다. 호남 지역은 전국 71만9847명인 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 중 28.28%(20만1532표)가 밀집한 최대 승부처다.

25일 광주전남에서는 12만7000여명, 26일 전북은 7만6000여명이 투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