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약 5700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수주에 성공했다./사진=DL이앤씨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인 DL이앤씨가 5700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DL이앤씨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공사비 약 5754억원(VAT 제외)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단일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DL이앤씨는 부산항 신항 인근에 위치한 욕망산을 절취해 토사 및 석재를 마련,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을 매립하고 항만배후단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욕망산 높이는 150m이며 절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와 석재 규모는 2862만㎥다. 항만배후단지 부지는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착공해 공사 기간은 12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은 가격 경쟁없이 설계로만 평가 및 심의가 이뤄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항만 및 해안 분야의 축적된 시공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부산신항 토도제거 공사, 부산신항 서컨터미널 2-5단계 축조공사 등 부산신항 내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올해 국내 정비사업 분야 수주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23일 기준 국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6587억원이다. 10곳 중 2곳을 제외하면 모두 단독수주다. 특히 이달 들어 수주한 정비사업 3건이 DL이앤씨가 수주액 1위로 올라서는 데 주효했다. 구로구 궁동 월드빌라(소규모)와 한양빌라(가로주택), 부산 구서3구역(재건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