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부산·울산·경남 방송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 설계자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투기 의혹을 받고 사퇴한 것과 관련, "전혀 몰랐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부산·울산·경남 방송 8개사 공동기획 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 중 추미애 후보와의 질의응답에서 "이 전 원장의 부동산 보유나 재산 상황을 전혀 몰랐다"며 "참모 중에 문제가 있다면 안 쓰면 좋았을 텐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원장은 전날(23일) 서울과 경기 분당에 아파트 2채와 강원, 충남 등에 상가, 토지 등 10여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장·차남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 후보는 다만 대표 브랜드 정책인 '기본소득' 설계자로 이 전 원장이 알려진 것에 대해선 "기본소득을 설계한 건 강남훈 한신대학교 교수"라고 정정했다.

이 후보는 '이 전 원장 사례가 도덕적 해이인가, 위법사항인가'란 추 후보의 질문에 "제가 보기에 아직 위법한 게 있는지, 처벌받을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제가 추구하는 것처럼 부동산을 과도하게 소유한 분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추 후보가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가족 법인을 내세운 방식에서 상당한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고 묻자 "좀 그렇다. 실제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고위 공직자 임명 때 백지신탁, 자산 상태를 조사해서 필수 부동산 외 가진 것이 있으면, 임명하지 않겠다는 것이 제 공약"이라며 "그런 분(이 전 원장)은 당선돼도 공직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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