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완주=뉴스1) 정재민 기자,이준성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6일 경선 후보직 사퇴 의사와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가운데 여권 대권 주자 양강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반응이 엇갈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사퇴에 대해 "제가 4기 민주 정부에서 김두관 후보님의 꿈을 함께 이뤄가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전북 경선과 누적 득표율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뒤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 대한민국의 산적한 개혁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정말 자질도, 경륜도, 의지도, 철학과 가치도 뛰어나신 분이신데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한 점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지난 2006년 선거에 처음 출마할 때부터 자치분권 모임을 함께 한, 또 제가 모시던 분"이라며 "오히려 제가 김 후보님을 더 적극 지지하고 연대해서 김 후보께서 꿈꾸시는 지방분권과 자치 강화라는 철학과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후보 역시 김 후보의 중도 사퇴에 대해 "몹시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낙연 후보는 "끝까지 완주해주리라 믿었는데 그 고심이 얼마나 컸을까, 가슴으로 전해오는 바가 많다"며 "그러나 김두관 후보가 결코 이번 중도사퇴로 꿈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가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앞서 경선후보직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달리 특정 후보(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것에 대해선 "본인의 자유"라며 "김 후보의 국가균형발전 의지와 정책에 대해 존경하고 있다. 김 후보 정책 중 받을 건 받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4만838표 중 2만2276표(54.55%)를 획득, 1만5715표를 얻은 이낙연 후보(38.48%)보다 16.07%포인트(p) 앞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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