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주의(4-1) 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 4곳 중 1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0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31개 기관 중 9곳이 주의 등급 이하의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위험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연구 정착을 목적으로 올해 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산하 9개 기관의 등급이 '주의' 이하였는데 해당 등급 이하를 받은 전체 기관(33개) 중 약 27%를 차지하며 완전히 낙제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은 기관 내 별도 안전전담조직 미비, 실험실 내 유해 위험물질 안내 부족 등을 이유로 주의 등급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5개 기관은 전반적인 안전관리 역량 향상이 요구되는 미흡(4-2) 등급을 받았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과기정통부 소관 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5등급(매우미흡)을 받았다. 안전작업 허가제도 지침 부재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원욱 위원장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안전한 작업·연구환경 구축"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종합적인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연구기관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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