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택 매수자 가운데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 구매라고 신고한 비중은 46.3%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중은 2019년 39.2%, 2020년 38%에서 올 들어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사진=뉴시스
무주택자가 국민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주택을 구입한 사람 중 절반은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매수자 중에는 임대 비중은 100%에 육박했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을)이 20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공된 서울 주택 입주계획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매수자 가운데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 구매라고 신고한 비중은 46.3%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중은 2019년 39.2%, 2020년 38%에서 올 들어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구입 후 임대 비중은 20대에서 급증했다. 20대의 임대 비중은 2019년 62.2%에서 올 들어 73.3%로 11.1%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대 이하의 임대 비중도 같은 기간 97.5%에서 98.6%로 증가했다. 10대 이하의 주택 구입은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일 가능성이 높다. 진 의원은 “집값 안정을 위해 실거주자에 대한 우선적인 주택 공급과 투기수요 차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