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사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3000억 달러(약 356조원)의 채무를 져 파산 직전인 중국 제2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발 위기가 스웨덴까지 번졌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다와 합작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스웨덴의 한 자동차 공장이 직원 300명을 감원 한 것.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자동차집단공사와 합작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내셔널 일렉트릭 비클 스웨덴’(NEVS)이 최근 공장 직원 670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0명을 해고했다.


NEVS의 한 관계자는 “직원 감원은 물론 전기차 개발도 중단됐다”며 “공장을 사실상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헝다로부터 더 이상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헝다그룹은 3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와 씨름하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헝다는 지난달 29일 만기인 역외채권(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다. 이로써 헝다는 벌써 2번이나 역외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헝다가 바로 파산하는 것은 아니다. 30일 동안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와 채권자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채권 변제 시기와 조건 등을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헝다가 새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파산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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