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호송되고 있다. 2021.10.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의 반응에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유씨의 구속과 이재명 후보와 연관성이 없다면서도 수사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배임이라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라며 "유씨가 구속됐다고 한들, 이재명 후보와 어떤 연관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씨보단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먼저 구속했어야 한다"라며 "곽 의원을 피의자 입건도 안 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경기 대선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엔 "그 사람이 뭐가 잘못했는지 확인이 되면 그때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TV토론에서는 "산하 기관 중간 간부가 다 측근이면 측근이 미어터질 것"이라며 유씨의 '측근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와 달리 이낙연 캠프에서는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재명 후보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캠프 한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수사를 철저하게 하고, 경선과 관계없이 사실관계는 밝혀야 한다"면서 "그 내용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도의적 책임이 될지 행정적 책임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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