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서혜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10일 "정권교체를 더 바란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두려워하고 한없이 겸손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말로 간절하게 스무살 때 품었던 착한 마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평등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불사르며 시작한 대권도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쉽게도 세상을 바꾸는 선두에 서는 역할이 이번에 제게 주어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오늘은 저에게 민주당 경선의 결승선이면서 동시에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인 날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의혹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민주당에도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우리가 분노하는 건 대장동에서 어떤 누군가가 협잡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이 불공정한 세상과 불평등한 죽음이 그 돈잔치 한 가운데에서 너무 가슴 아프고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며 "대장동 사태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우리에게 너무 잔인한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바꿔야 한다. 우리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이런 세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던 것 아니냐"며 "그런데 지금 국민들께서는 너희가 해서 뭐가 달라졌느냐고 묻는다. '민주당, 니들도 똑같아' 이렇게 평가되면 우리는 끝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우리 민주당에게 준엄한 경고를 내렸다"며 "변하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버릴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부터 민주당의 변화, 한국정치의 세대교체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제 딱 5개월 남은 대선, 코딱지 만한 기득권과 낡은 이념과 진영논리가 우리를 좁은 골짜기에 가두고 있다.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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