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49%로 집계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8일 기시다 총리가 첫 정책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49%로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의 출범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NHK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9%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였다. 스가 요시히데 전 내각의 마지막 지지율인 30%보다는 19%포인트 높지만 출범 당시(62%)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 38% ▲지지하는 정당 내각이기 때문 19% ▲인품이 좋아서 17%였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 32%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기 때문 18% ▲다른 내각이 더 좋을 것 같아서 15%로 나타났다.


기시다 총리의 내각 인사와 자민당 인사에 대해선 45%가 긍정적, 4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내각이 아베 신조 전 내각과 스가 전 내각의 정책을 계승하는것이 좋느냐는 질문엔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7%로 집계됐다.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34%보다 23%포인트 더 높았다.

오는 31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 52% ▲투표할 생각 31% ▲모르겠다 10%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 4% 등이었다.

중의원 선거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는 33%가 경제 및 재정 정책을 꼽았다. 이어 ▲사회보장제도 재검토 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 ▲외교·안보 8% ▲환경·에너지 6% ▲헌법 개정 3% 등 순이었다.


기시다 내각에겐 오는 31일에 치러질 중의원 선거가 첫 시험대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기시다 총리는 특별국회 재지명을 거쳐 연임하게 된다. 하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악으로는 취임 한 달여 만에 물러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