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 내주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 "현란한 말기술로 국감장에서 버텨보겠다는 생각인데 그러다가 국민들에게 또 혼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감을 받으려면 자료 제출부터 성실하게 해야 하는데, 경기도청이나 성남시청의 자료 제출에 대한 응답이 굉장히 부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지금 답해야 할 게 산더미"라며 "지금까지는 그냥 '모르쇠' 아니면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등 희한한 비유를 드는데 그냥 말의 향연일 뿐 제대로 해명된 건 없다"고 했다.
이는 이 후보가 본인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벨이 화학발명을 설계했다고 해서 알카에다의 9·11 테러가 될 수 없다", "한전 직원이 뇌물 받고 부정행위 하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대장동 의혹 관련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 윤석열 총장을 임명하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한 다음에 성역 없는 수사를 하니까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 일을 본 검찰이 대통령께서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얘기가 하라는 얘기인가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도 윤석열 총장같이 나중에 감찰 당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 (수사를)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캠프의 경선 결과 반발에 대해선 "지금 룰을 갖고 다투는 건 사후약방문"이라며 "저희는 이재명 후보를 사실상 후보로 단정 짓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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