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팬데믹 이전의 삶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8~11일 미국의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에 따르면,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조사에서 36%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23%포인트나 급감한 수치다.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30%로, 이전 조사(9%)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넉달 전 6개월 안에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 미국인들의 약 65%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이번 조사에선 44%에 그쳤다.
대부분의 민주당 지지층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 신뢰는 크게 약화됐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표했지만, 이는 지난 6월 초의 88%에 비하면 7%p나 감소한 결과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을 ‘매우’ 신뢰한다고 말한 민주당 지지층은 지난 조사(45%)보다 12%p 떨어진 33%에 머물렀다.
일상이 결코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도는 30%로, 지난 조사(38%)보다 8%p 하락했다.
입소스의 한 관계자는 "악당이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을 등지고 있다"며 "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향후 6개월 이내에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룹과 함께 그는 많은 기반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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