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학 국정감사에서 충남대학교 교직원들의 단체 골프모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뉴스1
국회에서 열린 14일 교육위원회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학 국정감사에서 충남대학교 교직원들의 단체 골프모임 논란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정경희(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이날 교육위 국감에서 “대전에서 골프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5월 충남대 전·현직 임직원들이 단체로 골프를 쳐 논란이 됐다”며 “충남대는 이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소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보고서를 해당 골프동호회 회장인 총무과장이 작성해 셀프 보고서에 불과하다”며 “대학 금고은행의 임원들도 회원이 아님에도 동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비용을 누가 지불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고생하는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셀프 조사 관련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친 정 의원은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충남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개교기념일 모임으로 사실조사 결과 당시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며 골프비 대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원 업무회의를 통해 엄중 경고했다”고 해명했다. 셀프 조사 지적에 대해선 “당사자에게 조사를 맡겼던 점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