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저를 당 대선 후보로 뽑아주시면 본선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박살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후보와 저는 살아온 길이나 정책, 정치해온 방식 등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서 국민이 저하고 이 후보를 놓고 보면 진짜 다르다, 그래서 선택하기가 쉬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 후보는 강점도 굉장히 많고 우리한테는 껄끄러운 후보지만 자신의 형제자매들한테 인간으로 할 수 없는 쌍욕을 했고, 여배우 스캔들에 지금은 대장동 게이트의 딱 중간에 있다"며 "이런 점을 TV토론에서 강력하게 주장하려면 우리 후보가 당당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는 22년 동안 탈탈 털어가지고 나온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또 이 후보의 정책과 공약들에 대해 제가 제일 신랄하게 비판을 해와서 국민들 앞에 이게 왜 나라를 망치는 길인지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 경북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이라며 "제 외가가 안동이고 본가가 영주라서 잘 아는데, 경북 북부에 가면 '이재명 대통령 되면 우리도 덕 좀 보자'는 이런 분위기마저 약간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윤석열 후보·홍준표 후보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10%p 정도로 차이를 좁힌 만큼 (후보 선출에서 50%가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며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찍혀 당원들한테 지지를 제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내년 대선은 1~2%p 차이에서 승부가 난다고 각오를 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저와 홍준표 선배, 윤석열 후보, 원희룡 후보 4명이 남았으니 이 4명이 살아온 길, 어떻게 처신을 해왔고 국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어느 후보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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