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소유스 MS-18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무사 귀환한 러시아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무른 러시아 촬영팀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AFP통신은 러시아 배우인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 우주 비행사 올렉 노비츠키를 태운 소유스 MS-18 우주선이 이날 9시3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실드와 시펜코는 이달 초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출발하여 ISS에서 12일간 장편 영화 '도전'(가제)을 촬영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와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하기로 한 것보다 빠른 것이다.

도전의 줄거리는 지구로 이송이 어렵게 된 우주비행사를 상대로 외과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이야기다. 페레실드 및 시펜코와 함께 우주에 진입한 전문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이미 ISS에 타고 있던 두 명의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카메오 역할을 했다.

AFP는 이번 영화 제작을 통해 러시아가 이미지를 쇄신해 그간 미국과 중국에 밀려왔던 우주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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