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청혼을 하는 혜진과, 두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성현(이상이 분)은 위경련을 일으킨 왕지원(박예영 분)에게 약과 핫팩을 챙겨주었다. 이에 지원은 “눈치 챘겠지만 나 지피디 좋아해. 네가 나 챙겨주는 것도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것도 너무 익숙하니까 그런데 네가 이럴 때마다 나는 자꾸만 착각하고 싶어져. 그래서 너랑 같이 일 못 한다는 거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함과 동시에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혜진은 두식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홍반장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담백한 고백에 두식은 말을 더듬었다. 자신도 프로포즈를 준비했었기 때문. 두식은 “아니 나도 오늘 프러포즈 하려고 했단 말이야.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한참 전부터 준비한 건데”라며 머리를 헝클었다.
혜진은 “누가 먼저가 뭐가 중요해 우리가 같은 마음인 게 중요한 거지”라고 달랬다. 이에 두식은 “아까 우리 처음 봤을 때 최악이라고 했잖아. 나는 아니었어. 그날 바다에서 어떤 여자를 봤어. 한참을 앉아있는데 눈빛이 너무 슬퍼 보이는 거야. 근데 그게 자꾸 마음에 밟혔어 그래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 근데 그 여자를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네”라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두식은 혜진이 갖고 싶어했던, 샀다가 중고로 팔았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꺼냈다. 두식은 “오늘을 내일을 그리고 모든 시간을 나랑 함께 살자”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 날 아침 마을 청소로 한 곳에 모여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저희 결혼해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모든 이들이 두 사람의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혜진과 두식은 오붓한 셀프 웨딩촬영에 나섰다가 구름떼처럼 몰려든 마을 사람들을 마주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무리에서 벗어났지만 마을 사람으로부터 긴급한 전화를 받고는 촬영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다시 마을로 돌아갔다.
혜진과 두식이 웨딩마치를 울리는 장면까진 그려지지 않았으나 "바람 좀 불면 어때, 우리가 같이 한 배를 탔는데"란 혜진의 내레이션으로 하여금 이들 커플의 굳건한 사랑을 시청자에게 확인시켜주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