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화살 테러 사건의 희생자가 화살이 아닌 다른 흉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사건 후 현장을 조사하는 현지 경찰 모습. /사진=로이터
노르웨이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화살 테러 사건’ 희생자의 사망 원인이 화살이 아닌 다른 흉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한 남성이 공공장소 등에서 사람들에게 화살을 난사해 ‘노르웨이 화살 테러’로 불렸다.
18일(이하 현지시각)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사망한 5명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5명 모두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며 “일부는 집 안에서, 일부는 공공장소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흉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살을 맞은 1명은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상점 등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겨냥해 화살을 난사했다. 해당 범행으로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이 숨지고 경찰 등 3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는 덴마크 국적 에스펜 안데르센 브라텐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거 당시 활과 화살 외에도 다른 흉기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텐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후 극단화 징후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정신 질환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지만 구체적인 정신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2011년 7월22일 극우파 극단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려 77명을 살해한 대형 테러 이후 노르웨이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