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두 차례 국정감사가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 속에 막을 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 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국감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에 이어 이른바 '이재명 국감' 두 차례 국감을 모두 마치게 됐다.
이 지사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에서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 이날 국회 국토위 국감에 대한 소회까지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 심상정 의원까지 가세한 반발이 거세지며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심 의원은 이 과정에서 "제가 의사진행 발언을 계속하면 질의하실 분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해달라"고 했고,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오후 7시 밖에 안됐는데 국감을 중지하는 얘기는 틀에 짜여 형식적인 국감밖에 안된다, 최소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1~2시간 더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이날 국감 진행을 맡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감사반장)은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감을 종료했다.
조 의원은 "상황에 따라서 마음 내키는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서 정혜진 선례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며 "재재보충 질의에 대해 한 명씩 질의하기로 합의된 상태인데 거기서 더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종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 의원을 둘러싼 채 항의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맞서 야당 의원들을 제지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조 의원은 여야 의원들에 둘러싸인 채 "이 지사께서는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해 종합감사 전까지 제출해주길 바라며, 종합감사는 21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조 의원의 국감 종료 선언에 경기도청 공무원들을 향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한 뒤 여야 의원들을 가리지 않고 일일히 악수를 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