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용광로 선대위' 출범의 첫발로 이낙연 전 대표와 물밑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이 후보 측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은 이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가 목표인 만큼 이 전 대표 측을 자극하지 않은 채 이 후보와 캠프의 계획을 전하며 이 전 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22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0일 이 전 대표와 통화하고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통화는 지난 13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통화를 계기로 이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정성호 의원과 이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이던 박광온 의원 등이 나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가 두 차례에 걸친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쳤고, 당 지도부 또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는 만큼 통합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이 전 대표 측이 한 언론을 통해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와 통화에서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보도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면서 미묘한 긴장감도 조성됐다.
이 전 대표 측은 "기사 내용을 확인한 결과 '오보'"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의 통화는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하지만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는 것은 산통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도 곧바로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이 전 대표 측 반응을 예의주시했다.
이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언론에서 시빗거리를 만드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린 전혀 언론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자극할 이유도 없고, 캠프 차원에서도 다 조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측에 원팀을 위해 도와달라고 이 후보와 캠프 계획을 잘 설명드리고 있다"면서 "이 전 대표도 고민하고 이번 주말 안에는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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