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와 인텔 등 일부 기업들이 반도체 위기 관련 자발적 자료 요청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관련 기업들을 불러모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기 대응 화상회의를 열고, 재고와 주문 및 판매 등의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기업들의 답변 시한은 내달 8일까지다.
회의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및 대만 TSMC를 포함해, 애플, 포드, 다임러 등 다수의 전후방 연관 업체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SK하이닉스와 인텔, 제너럴모터스(GM), 인피니언 등 일부 기업이 요청 수락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그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다른 회사들도 선례를 따르길 격려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정보 제공은) 자발적이지만, 이 정보는 공급망 투명성 관련 우려 해소에 중요하다"며 "우리가 강제 수단을 동원할지 여부는 얼마나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얼마나 퀄리티있는 데이터를 공유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SK하이닉스와 인텔, GM, 인피니언 등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즉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의 이번 요청으로 관계 국가에서는 민감 정보마저 넘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업들이 계약상 비밀 유지 조항이나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해 제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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