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로 향할 마지막 고비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음달 초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을 앞두고 마지막 고비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한 상태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우려가 제기돼서다.
23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주요 자치구는 다음 주 서울시, 경찰서 등과 합동회의를 열고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핼러윈 데이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클럽의 50%가 자발적으로 휴업했지만 올해는 '위드 코로나'를 앞둔 만큼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도 오는 27일부터 1주일 동안 주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지역은 서울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서초역, 인천 인하대 및 부평, 경기 용인과 수원, 부산 서면 등이며 주점·유흥시설 특성을 고려해 이용자가 증가하는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야간에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살피며 방역수칙을 어긴 업체는 고발, 운영 중단, 과태료 처분 등 조치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5만4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439명) 신규 확진자보다 69명 늘었으나 1주 전(1617명)보다는 109명 적은 수치다. 15일째 2000명 아래 수준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09일째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계절 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유행(트윈데믹)할 여지가 남은 점을 우려한다. 동절기는 코로나19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하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코로나와 독감은 서로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우려가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권장횟수대로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가 1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