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25일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공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개·사과' 사진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개·사과' 사진(왼쪽)과 홍준표 의원이 공개한 사진(오른쪽). /사진=윤석열 인스타그램,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이 ‘개‧사과’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듯한 ‘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25일 홍 의원 페이스북엔 반려견 ‘홍도’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2017년 19대 대선출마 당시 찍은 것이다. 홍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반려동물 공약을 제시하며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 ‘홍도’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반려견을 쓰다듬으며 “퇴근길~ 아빠왔다. 우리 홍도 잘 놀았어요?”라는 글을 실었다.

이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하기 위해 최근 이 사진을 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에 반려견 토리에게 ‘인도 사과’를 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 바로 당일에 공개돼 ‘국민을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 전 총장은 토리스타그램을 폐쇄하고 “제 불찰이다”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반려견에게 필요한 건 사과가 아닌 사랑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4년6개월 만에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다시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