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약 117만원)를 넘어서며 '천슬라'를 달성했다. 시가총액도 1조달러(약 1171조원)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66% 오른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가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15%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1045.02달러를 찍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270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시총 1조달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이날 렌터카 업체 허츠 코퍼레이션이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운용을 위해 자체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 말까지 65개 시장에, 2023년 말까지 100여개 시장에 충전소가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모델3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2만4600대가 팔리면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혁신적인 제조고업버을 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Wild $T1mes!"라는 글을 게재하며 시총 1조달러 달성을 자축했다. 테슬라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머스크 CEO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23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주식 23%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머스크 CEO의 재산은 2520억달러(약 296조원)로 세계 1위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930억달러)이며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1660억달러) 빌게이츠 MS 창업자(1340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1230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