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선별적인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꼽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캐피탈, GIB(글로벌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비유기적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급증했다.
특히 캐피탈과 GIB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순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7% 급증했다.
지난 7월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비은행 순익 비중 43%까지 치솟아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5%가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개선된 43%를 기록했다.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물 경제 지원을 지속했다. 또한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를 대비해 지난해 39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 핵심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시장 선점 등 디지털전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3,000억 규모로 조성한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9개 사에 총 1400억원 규모(9월말 기준)의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친환경 금융지원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친환경 금융 투자 실적은 약 1조9000억원(녹색대출 2214억원, 친환경PF 4070억원, 녹색투자 1조2531억원)이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폐기물 관리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