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흥행으로 주가 상승 신호탄을 쏘아올린 위메이드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들어 97% 가까이 급등하며 국내 증시 상장 종목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만1100원(15.08%)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6만7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위메이드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으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이 Play to Earn(P2E)으로 변환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의 비전은 위믹스를 글로벌 메타버스 기축 통화로 만드는 것이며 이번 합병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는 국내 거래소 빗썸 및 글로벌 거래소 Gate.io, MEXC, Liquid Global 등에 상장돼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이달 들어(10월1일~26일) 96.82% 오르며 전체 종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같은 기간 95%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시아권에 국한되어 있던 '미르 IP'가 북미·남미 등 미주와 유럽 지역 게임 유저까지 흡수하며 글로벌 게임 IP화가 되어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P화 되어가고 있는 미르 IP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와 P2E(Play to Eean)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 IP를 비롯한 '위믹스 버전 게임'(게임+블록체인 기술 결합)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는 각종 NFT 거래를 지원하는 NFT 마켓 설립을 추구하기 때문에 향후 메타버스로 확장을 원하는 타 게임사의 게임들 및 NFT와 호환성을 겸비한 메타버스 시대의 '교환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