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이르면 오는 28일 금융당국에 경영개선안을 제출한다./사진=뉴시스

MG손해보험이 이르면 오는 28일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안을 다시 제출한다. 지난 9월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한 차례 거절당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MG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경영개선안을 제출한 바 있다. |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전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안에서 자본확충 계획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계획서의 이행 가능성이 낮고 자본확충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은 97.0%로 법정 기준 아래로 추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올해 7월 MG손해보험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결정했다. 


MG손해보험 지배주주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유한회사의 운용사(GP) JC파트너스는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로 1500억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참여하지 않아 실현되지 않고 있다. 

MG손해보험이 이번에도 불승인을 받을 경우 마지막 단계인 ‘명령’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계에서는 주식소각, 영업정지, 임원 업무정지 등 사실상 파산 절차에 가까운 강도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MG손보는 지난 2018년 실적 악화로 RBC비율이 급락하면서 경영개선요구를 받았고 이어 2019년에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대주주를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바꾸고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면서 RBC비율을 170%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면서 다시금 RBC비율은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97%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업계 평균 RBC비율이 238.9%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다. 이는 손보업계와 생보업계를 통틀어서 최저치이며 100% 미만을 기록한 보험사도 MG손보뿐이었다. 보험업법에서는 보험사가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