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머니투데이 더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56.7%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2%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8%, 모름·응답거절은 2.5%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는 32.0%가 긍정 평가, 59.4%는 부정 평가했다. 30대의 경우 긍정 평가는 34.5%, 부정 평가는 62.6%를 기록했다. 40대 연령대에서는 긍정 평가 45.7%, 부정 평가 49.4%, 50대에서는 긍정 평가 47.3%, 부정 평가 50.8%, 60대에서는 긍정 평가 32.9%, 부정 평가 60.4%로 나타나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32.5% ▲정의당 5.4%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2.3% 순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유지 응답보다 더 높았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10%(모름·응답거절)는 대답을 유보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특히 20대와 60대에서 정권교체 응답은 각각 54.5%와 62.0%로 높았다. 정권유지 응답은 각각 28.6%, 28.4%를 기록했다. 30대는 정권교체 51.1%, 정권유지 38.6%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정권교체 47.8%로 정권유지 45.6%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정권 유지 48%, 정권교체 4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7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7.6%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7.4%, 유선 12.6%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