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두환 국가장 금지 입법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8차긴급현안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두환 국가장 금지 입법에 동의했다. 다만 유연성 있는 법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전두환 국가장 금지 입법에 관해 얘기했다”며 “법제화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민 정서라는 것이 전두환에 대한 생각과 노태우씨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며 “전직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대통령이 더 있는데 그들에 대한 감정도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그들이 과오를 반성하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진다”며 “법제화를 하더라도 유연성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송 대표의 제안과 취지를 이해하지만 현재 법제화가 가능한 사안인가”라며 “법제화를 하더라도 유연하게 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씨를 조문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교롭게도 최근 전두환에 대한 국민 인식이나 여러 정치적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2·12 군사반란의 주체였던 노씨에 대한 정치인들의 행보가 조문 정국인데도 다소 조심스러운 측면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