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전 주석의 사진을 치우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을 맞아 강연하는 김 위원장.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회의장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전 주석의 사진을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외교·안보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작구갑)은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에게 “김정은이 당 회의장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사진을 없앴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김 부부장에 관해 “지난 9월 국무위원에 임명된 것은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지침 부여라고 (국정원이) 설명했다”며 “지금은 외교·안보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고 맡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부장은 올해 3번에 걸쳐 대남·대미 방안을 발표했다”며 “김정은의 대외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