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18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9/뉴스1

(로마=뉴스1) 조소영 기자,박혜연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계기로 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다.
문 대통령 내외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두 방북 요청을 교황에게 전달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은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시금 교황의 방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북한의 호응이 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교황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이날 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간접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인도적 대북 지원의 필요성 등을 교황을 통해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남을 가진 후에는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면담한다.

한편 이번 교황청 방문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이례적인 문 대통령 수행이 주목된다. 이 장관은 교황청 방문 후 통일부 주관으로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리는 '철조망, 평화가 되다' 개관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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