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아마존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3대 지수 4주 연속 랠리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89.08포인트(0.25%) 상승해 3만5819.5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96포인트(0.19%) 올라 4605.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50.27포인트(0.33%) 뛴 1만5498.39로 체결됐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모두 사상 최고점을 다시 썼다.
주간으로도 일제히 올랐다. 간판지수 S&P500은 1.3% 상승, 4주 연속 올라 4월 이후 최장 기간 주간 랠리를 기록했다. 다우는 0.4%, 나스닥은 2.7% 올라 모두 4주째 상승세다.
월간으로 S&P500은 6.9%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월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는 5.8% 올라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7.3% 뛰어 2020년 11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MS 2% 올라 사상 최고…최대 기업 등극
이날 증시는 전날 장마감 이후 나온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부진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애플은 1.8%, 아마존은 2.2% 떨어졌다.
하지만 MS가 2% 이상 오르며 애플을 누르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최대 기업에 등극하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MS 주가는 331.62달러로 사상 최고를 경신해 시총 2조4900억달러를 기록, 애플 시총 2조480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전반적 어닝은 좋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가운데 279개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82.1%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다음주 FOMC 테이퍼링 우려
증시 참여자들은 이번 어닝 시즌 동안 기업들이 구인난, 공급망 정체, 오르는 물가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집중하고 있다. 견조한 어닝 덕분에 당장 거시경제 지표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 가라 앉은 모습이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했다.
지난달 소비자지출은 견조하게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은 광범위하게 퍼졌다.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전월은 4.2%)한 것으로, 1991년 1월 이후 최대폭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산업은 변동이 없었고 3개는 오르며 7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헬스 0.95%, 통신 0.83%, 기술 0.43%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부동산 1.19%, 에너지 0.67%, 유틸리티 0.63%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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