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상승 마감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6포인트(0.19%) 상승한 460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27포인트(-0.33%) 하락한 1만5498.39를, 러셀지수는 0.79포인트(-0.03%) 내린 2297.1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월 긴축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미국의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4.4% 올랐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대비 3.6% 상승했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지난 6월 3.6%를 찍은 뒤 1991년 5월 이후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4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1.7로 집계돼 전월(72.8) 대비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2.24% 상승한 331.62달러에 마감하며 미국 상장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MS의 시총은 2조4898억달러(약 2915조5517억원)로 애플(2조4762억달러)를 제쳤다. 

애플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공급망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면서 1.82% 하락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액은 834억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850억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간판 제품인 아이폰의 부진이 꼽힌다. 월가의 아이폰 매출액 예상치인 415억1000만달러를 밑돌며 38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3.43% 오른 111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기차 10만대 구입 계획을 밝힌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기기업체 덱스컴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9.27% 상승 마감했다. 장중 627.96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제약사 애브비는 이익 전망치와 배당금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4.56%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2.51% 오른 255.6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57.09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15% 하락한 3372.43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3분기 EPS는 6.12달러로 컨센서스(8.9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10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 1116억달러)를 밑돌았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904달러에서 38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매출 감소 소식에 6.3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