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2021.8.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한미동맹 관계가 안정적이라고 여기는 우리 국민의 인식이 전년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국방연구원 홍숙지 전문위원이 지난 28일 발간한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한미동맹 관계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 중 67.6%는 '매우·대체로 안정적이다'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47.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 추이는 2018년 62.8%, 2019년 53.1%. 2020년 47.6%로 감소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반등했다.

홍 위원은 이에 대해 "대북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보인 불협화음에 대해 국민이 우려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면서 대조적으로 조 바이든 정부 출범 뒤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이 공고하다는 지속적인 메시지를 낸 점이 국민의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시에 향후 한미동맹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7%가 매우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해 전년 62.6%보다 14.4%p(포인트) 증가했다.

또 응답자 4명 중 3명(77.9%)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이행이 실질적으로 북한의 위협을 '매우 또는 대체로'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 국민은 한미동맹 자체가 대북 억지력으로 작용하는 데 동의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반도 전쟁 억제를 목적으로 한 정기적인 한미 연합훈련의 실시'에 대해서도 응답자 4명 중 3명(75.2%)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계속 시행돼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홍 위원은 "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한국 국민이 '변화하는 안보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이 여전히 한국 안보의 근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설문 "결과는 한미동맹의 정당성을 재확인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한미동맹이 협력을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월10일부터 10월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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