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다.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로마 현지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의 회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이던 지난 5일 이후 25일 만이다.
그 사이 한미 양측은 안보실장 회담과 정보기관장 회의,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잇달아 열어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한 이후 이를 북한과의 대화 견인책으로 삼고자 외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부터 이달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이르기까지 9월 이후에만 총 5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 시험·훈련을 통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그러나 한미 양국은 이와 별개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국경봉쇄' 장기화로 경제난과 민생고가 심화된 북한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선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
따라서 이날 열리는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도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대북관계 현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은 전날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로마 현지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와 양국 관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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