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10.29/뉴스1

(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30일(현지시간)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다른 정상 배우자들에게 한반도 평화 여정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날 로마 콜로세움과 빌라 팜필리에서 배우자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 국민들의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며 "평화를 위한 여정에 한미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전날부터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리고 있는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를 언급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이탈리아 총리 부인 마리아 세레넬라 카펠로 여사에게는 "교황님을 만나뵙고 종전선언 지지와 평양 방문을 부탁했다"며 "오늘 만찬에서 뵙게 될 드라기 총리에게도 특별히 부탁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또 EU 상임의장의 부인 아델리 데르보드랑기앵 여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평화의 사도 교황을 만나뵈니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았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멈추거나 두려워말라"는 교황의 말씀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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