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성장 회복'에 방점을 찍으면서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20·30대 청년층, 대선 본선의 키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일 선명성을 앞세운 '정책' 선점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31일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1호 공약에 대해 "성장의 회복"이라며 "지금 젊은 세대에게는 실패의 기회가 없다. 기회의 총량이 부족하니 경쟁은 전쟁이, 친구는 적이 된다. 경제 성장의 회복이야말로 문제 해결의 첫 출발"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대장동 결합개발 지역인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1호 공약으로 '성장 회복'을 꼽았다.
그는 "젊은이들의 기회 총량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성장 회복을 해야 한다"며 "좀 더 용기를 갖고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완화하면 성장 잠재력이 조금은 복구될 것"이라고 했다.
경선 후 당내 화합, 원팀 선대위에 힘을 쏟았던 만큼, 이 후보는 본격적으로 성장 회복 공약과 함께 다채로운, 정교한 정책으로 지지층 확장을 노린다.
그는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지지율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이벤트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기의 정치를 좀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이벤트보다는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책의 정교함이나 실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하는 게 중도 대책"이라고 '정책'을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최근 이 후보는 민생 행보와 함께 연일 정책 메시지를 거침없이 내며 정책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인이 화두로 꺼낸 음식점 허가총량제, 주4일제에 대한 야권의 비판엔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공격하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또 그간 20대 대선 키워드로 부동산을 꼽아왔던 만큼 부동산에 대해서도 Δ고위공직자 부동산 강제 매각 제도 도입 Δ부동산 취득 심사 Δ부동산 백지신탁제 등 다채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향후 선대위 출범과 함께 대선 후보 공식 정책을 제시하며 정책 행보에 가속 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평소 자신이 구상하던 것을 정책으로 정교화해 선보일 것"이라며 "그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기득권을 뚫어낸 실력과 의지가 증명된 만큼 정책으로 지지층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1호 공약이 전환적 공정 성장인 것처럼 소수가 독점하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한 기회를 배분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력으로 보이는 것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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