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30일 서울 용산구 세계음식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속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오늘(1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모임으로 인해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1일부터 1단계를 시작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는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1단계)→대규모 집회·행사(2단계)→사적 모임(3단계) 순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것이다.

1단계는 오는 12월12일까지 6주간에 걸쳐 시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사적 모임은 수도권 10인, 비수도권 12인까지 가능하다.


이 외에 집회, 대중공연 관람 등에 대한 인원 수 제한도 풀리게된다.

문제는 느슨해진 방역체계로 인해 확진자가 대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 모임으로 확진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확진자 규모 증가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61명으로 지난 28일부터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전 장관은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첫 단계의 이행계획이 시행 예정인 가운데 최근 일주일(10월 25~31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829명으로 전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며 "외국인 밀집 지역과 다수 방문지역을 중심으로 모임 자제 협조 캠페인을 시행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간 접촉 확대와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그리고 동절기 밀폐환경 등 감염 위험 요인의 증가도 우려된다"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행에는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등 일상 공간에서 국민의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