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손인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31일 박성민 울산시당 위원장(울산 중구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발송을 강요하는 등 조직 선거운동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 측 여명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 관련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박 위원장이 각 당협위원회에 수십 명을 모아 인당 500명씩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발송하게끔 하고, 그 내용을 확인까지 하게 하는 치밀한 조직 선거운동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홍 후보 측은 박 위원장이 그간 시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로 윤 후보 캠프의 조직2본부장으로 활동해 온 점을 지적해 왔었다.


홍 후보 측은 박 위원장이 이른바 '조직 선거운동'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박 위원장의 지시를 받은 두 인사가 해당 지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 담겼다는 게 홍 후보 측 주장이다.

홍 후보 측이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 인사는 "당협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지금 22명정도 모였고 1인당 500개씩 할당해서 문자를 보내고 있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쪽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문자를 보낼 게) 몇 개 없는 사람들은 메일(이메일)을 보내라고 하고 당협에서 (그리고) 박 위원장이 확인한다니까. 그런데 이건 아닌 거 같아요"라며 울산시당 차원의 지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여 대변인은 "당의 공정경선을 방해하고, 우리 당의 지난 4년간 구태와의 전쟁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라며 "박 위원장은 울산시당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잃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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