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8시35분쯤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글래스고로 향했다.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늦게 글래스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 출발 행사에는 이탈리아 측에서 우베르토 외교부 의전 담당관이, 우리측에서는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 내외,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내외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여장을 풀고 다음날인 11월1일부터 이틀간 COP26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COP26 정상회의는 2015년 COP21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대응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번 COP2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로 설정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26.3% 감축안에 비해 대폭 상향된 것이다.
앞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부에 'NDC 40% 상향안'을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 기간에 출범하는 '글로벌메탄서약'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동참한다.
글로벌메탄서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연대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왔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초청에 따라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구온난화 1.5도(℃)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개도국에 대한 재원과 기술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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